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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슈퍼에 먹을것 좀 사러 나왔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며 구름이 끼고 하늘이 어둑어둑 해져서 비가 오는줄 알았다.
다행이 유모차를 가지고 나와서 빨리 뛰어다녀올 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휴대폰을 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로 오늘 아침 검색창에서 봤던 10년동안 못볼꺼라는 '부분일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매번 일식이 올때마다 "10년에 한번 올까말까" , "100년만에 한번" , " 사상 최대 " 등 글을 써서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봐 버렸다
초등학교 때 보고 처음 보는듯
아무튼 난 평생 두번째가 됬던 부분일식을 봤고
내 딸은 뽀로로 소세지와 음료수를 얻었다 (소세지 6개 들었는데 한국돈으로 약 3000원 음료수는 1200원 정도 싸지 않다)
결론
뽀로로는 비가 오나 일식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돈을 번다. 역시 캐릭터 사업은 짱이다.
그리고 진짜 거의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시작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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